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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첫번째 주 그룹큐티나눔
심히 목마른 삼손
사사기 15:1-20
마음 열고, 찬양과 나눔
•목마른 내 영혼(찬송 309장, 구 409장)
•지난 한 주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의 근황을 나눠 봅시다.
삼손은 이스라엘을 구원할 사사로 부름받았으나, 그 거룩한 소명에 걸맞지 않은 본능과 감정에 이끌려 살았습니다. 그는 나실인의 규례를 어기고 부정한 짐승의 사체를 만졌으며,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았고, 분노를 절제하지 못해 사람을 죽였습니다. 삼손은 사랑에, 복수심에, 마실 물 한 모금에 목마른 지극히 연약한 인간이었습니다. 놀랍게도 하나님은 이토록 충동적이고 본능적인 사람마저도 거룩한 주권 아래 두시고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마음 다해, 말씀과 나눔
1. 삼손은 거룩한 사명보다 개인적인 분노와 복수심에 이끌려 행동합니다(1-8절).
1) 삼손이 블레셋 백성을 죽이려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1-3절)
장인이 삼손의 아내를 그의 친구에게 주어 버렸기 때문이다.
삼손의 장인은 궁색한 변명을 하면서 동생이 더 예쁘니 그를 아내로 맞아들이라며 삼손을 설득한다. 하지만 삼손은 아내와 이혼한 게 아니라며 이 불의한 일에 복수하겠다고 선언한다. 이는 삼손이 사사의 사명에 충실해서 블레셋을 징벌하겠다고 말한 게 아니라 지극히 사적인 복수심에 휘둘려 말한 것이다. 내기에 지고 배신감에 화가 나서 30명을 죽인 그가 이제는 아내를 탈취당했다며 더 큰 복수를 꿈꾸고 있다. 삼손은 지극히 개인적인 분노와 복수심에 불타 행동하는데 역설적으로 하나님은 이것까지 역이용하셔서 뜻을 이루신다.
2) 분노한 삼손은 어떤 일을 벌입니까?(4-8절)
여우 삼백 마리를 붙들어 꼬리에 횃불을 달아 블레셋 사람들의 곡식밭과 포도원, 감람나무를 불태우고 일부 사람들을 죽였다.
여우를 300마리나 잡는 것도 힘든 일이지만, 삼손은 그 여우들을 한 쌍씩 꼬리를 묶고 꼬리 사이에 홰를 달아서 불을 붙였다. 그러자 150쌍의 여우가 횃불을 달고 사방으로 날뛰었다. 그래서 결국 블레셋 마을의 곡식단과 포도원과 감람원을 다 불태웠다. 블레셋 백성의 삶의 터전이 순식간에 사라지자, 블레셋 백성은 복수심에 불타서 삼손의 장인과 삼손의 아내를 불태워 죽였다. 삼손은 이것을 보고 다시 더 크게 분노하며 블레셋 백성 다수를 죽이고, 에담 바위에 숨었다. 하지만 이것은 싸움의 서막일 뿐 이제 더 큰 전쟁이 남아 있다. 삼손은 처음에 개인적인 일탈과 사적 복수심으로 작은 싸움을 시작했지만, 하나님은 이 일로 결국 거룩한 전쟁이 일어나게 하셨다.
나눔 1 삼손은 하나님께 엄청난 힘을 받았지만, 사명보다는 자신의 감정과 본능을 채우는 데 그 힘을 남용했습니다. 주께서 내게 맡기신 소중한 은사와 자원(시간, 물질, 재능 등)을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의 만족을 위해 이기적으로 사용한 적은 없습니까?
2. 삼손이 한계 속에서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은혜의 샘을 터뜨려 주십니다(9-20절).
1) 유다 사람 삼천 명이 삼손에게 전쟁의 책임을 묻자, 삼손은 뭐라고 대답합니까?(11절)
“그들이 내게 행한 대로 나도 그들에게 행하였노라” 하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한다.
유다 백성이 블레셋과 ‘거룩한 전쟁’을 할 절호의 기회가 발생했는데도 역설적으로 삼손에게 “왜 네가 경거망동하여 우리가 원치 않은 전쟁에 연루되게 하였는가?”라며 따져 묻는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블레셋의 지배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나?”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11a절). 이스라엘이 ‘거룩한 전쟁’을 수행해야 할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라는 정체성 자체를 포기한 거다. 삼손 역시 “내가 처음부터 블레셋과 전쟁하려 한 게 아니라 너무 억울한 일을 당해서 복수하려다가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고 궁색하게 변명한다(11b절). 공동체는 ‘거룩한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잃어버린 채 비겁하게 행동하고, 지도자(사사) 삼손 역시 거룩한 ‘나실인’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망나니처럼 행동하고 있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하나님은 이 상황들을 역전시켜 결국 이스라엘 전체가 거룩한 전쟁에 직면하게 하신다.
2) 삼손이 결박되어 블레셋 사람에게 인도될 때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14절)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그의 팔 위의 밧줄이 불탄 삼과 같이 되어 결박되었던 손에서 떨어졌다.
삼손은 블레셋 사람에게 결박된 게 아니라 자기 동족에게 결박되어 블레셋 백성에게 인계되었다. 이스라엘 공동체는 전쟁의 부담을 지기 싫다며 동족의 생명을 사지로 몰아넣고 있다. 공의와 정의가 사라진 사사 시대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불의한 상황에 개입하신다. 성령이 임하여 삼손을 결박한 줄이 불탄 삼과 같이 풀어지게 하신다(14절). 국가는 국민을 보호할 책임을 포기하고, 지도자는 무능하게 손과 발이 묶인 상태지만, 역설적으로 하나님은 계속해서 불의한 ‘비정상 상황’을 정의의 ‘정상 상황’으로 바꾸신다.
3) 나귀의 새 턱뼈 하나로 블레셋 사람 천 명을 죽인 삼손은 승리 직후 무엇 때문에 하나님께 부르짖습니까? (18절)
심히 목이 말라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목마름의 고통을 호소한다.
삼손은 이제까지 자잘하게 사적 복수를 위해 동네 싸움을 했는데 이번에는 홀로 블레셋 군대를 대적하는 전쟁을 한다. 삼손은 나귀의 새 턱뼈 하나로 블레셋 사람 천 명을 죽인다. 이는 단지 블레셋을 향한 사적 복수가 아니라 하나님이 직면케 한 ‘거룩한 전쟁’을 수행한 것이다. 그리고 큰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삼손은 극심한 갈증으로 죽겠다며 난리를 친다. 혼자 천 명을 상대했으니 그 갈증을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지만 사사의 품격은 느껴지지 않는다. 그는 천 명을 죽이는 괴력을 가진 사내지만 한 그릇 물이 없어 죽겠다고 투정하는 어린아이와 같았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런 어린아이도 달래며 물을 먹이시고 다시 회복시키신다.
나눔 2 하나님은 감정과 복수심으로 움직이는 삼손의 충동적인 행동마저도 블레셋을 징벌하는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내 삶의 실수나 연약함을 도리어 선으로 바꾸어 주신 은혜의 경험을 나눠 봅시다.
나눔 3 삼손이 물 한 모금에 무너져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엔학고레’(부르짖는 자의 샘)를 터뜨려 주셨습니다.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인생의 갈증 앞에서 주님의 도우심을 기대하며 간절히 부르짖을 기도 제목은 무엇입니까?
마음 모아, 함께 기도
삶 _ 겸손히 나의 결핍과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갈구하게 하소서.
공동체 _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은사와 재능을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위해 사용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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