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회 자료

10월 두번째 주 그룹큐티나눔
형통하길 원한다면
역대하 20:20-21:1
마음 열고, 찬양과 나눔
⦁우리들이 싸울 것은(찬송 350장, 구 393장)
⦁지난 한 주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의 근황을 나눠봅시다.
여호사밧은 그의 아버지 아사처럼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행하여 하나님께 칭찬받는 왕이 되었습니다. 그가 하나님만 의지하며 백성을 말씀으로 인도할 때, 하나님도 그를 도와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여호사밧은 산당을 척결하지 않고, 통치 말기에 악한 이스라엘 왕과 교제하기도 합니다. 지도자가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지 않으면 나라가 위태로워지고 백성이 죄를 범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마음 다해, 말씀과 나눔
1. 여호사밧왕은 특별한 방식으로 전투를 수행합니다(20-30절).
1) 여호사밧이 전쟁을 앞둔 백성에게 준 권면과 약속은 무엇입니까?(20절)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의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역대하 20:1에 의하면 모압, 암몬, 마온(세일) 자손들이 유다를 공격하고자 나아왔다. 그런데 이때 레위 사람 야하시엘에게 성령이 임하여 하나님의 신탁이 유다 백성에게 전달된다(14절). 신탁의 내용은 이 전쟁은 사람에게 속한 게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고 대적과 맞서라는 것이다(15-17절). 그러면서 여루엘 들 앞으로 나가서 진을 치라고 명령한다(16절). 이에 여호사밧과 유다 백성이 말씀에 순종하여 드고아 들로 나아간다. 드고아는 여루엘로 나아가기 위해 모인 집결지다. 이곳에서 여호사밧이 백성들에게 “여호와를 신뢰하라. 선지자를 신뢰하라”라고 권면한다. 그러면 “견고히 설 것이며, 형통할 것이다”라고 약속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여호사밧은 큰 전투를 앞두고 선지자의 말씀을 백성에게 전달하고 백성이 그 말씀을 신뢰하며 순종하도록 독려한다. 영적인 지도자가 큰 사역을 앞두고 해야 할 일은 말씀으로 비전을 제시하고 승리의 확신을 고취하는 것이다.
2) 전투 시작 전에도, 후에도 백성이 똑같이 행한 일은 무엇입니까?(21, 28절)
여호와를 찬송하는 일
여호사밧은 선지자 야하시엘이 전해 준 신탁에 따라 전투한다. 야하시엘은 여호사밧과 백성에게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대열을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 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라고 했다(17절). 여호사밧은 이 메시지에 따라 선봉대를 전투부대로 편성하지 않고 거룩한 예복을 입은 찬양대로 꾸렸다. 그리고 찬양대에게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찬양하게 하였다. 그 결과 유다는 승리했다. 그리고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여호사밧은 다시 찬양대를 구성해서 성전으로 나아가게 한다. 여호사밧은 전쟁의 시작과 끝을 찬양으로 한다. 이 전투가 ‘사람의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쟁’이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3) 하나님을 의지하고 전투한 결과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29-30절)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적군을 치셨다는 소식을 이방 나라가 듣고 두려워했다. 그 결과 유다에 평화가 찾아왔다.
22-23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유다의 대적을 치셨다. 하나님께서 전투에 개입하시자 대적은 자기편끼리 서로 싸우며 살육했다. 유다 백성이 한 일이라고는 말씀에 순종함으로 용기를 내어 대적과 맞서는 것이었다. 대적과 맞서되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다린 결과, 하나님께서 유다에게 승리를 선물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일하심이 너무 명확하고 능력이 있어서 이방 모든 나라가 하나님과 그의 백성을 두려워하였다. 그래서 대적은 감히 다시 유다를 침략하지 못하였고, 결과적으로 유다는 평화를 누리게 되었다.
나눔 1 여호사밧은 전투 시작 전에 백성에게 “하나님을 신뢰하라. 선지자들을 신뢰하라”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대적을 이길 수 없음을 분명히 선포한 것입니다. ‘하나님과 선지자를 신뢰한다’는 것이 내게 어떤 의미인지, 또 어떤 실천인지 나눠 봅시다.
나눔 2 유다 백성은 전투 시작과 끝에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전쟁의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감사하는 자세를 잃지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찬양할 때, 하나님이 승리와 평화를 안겨 주신 경험을 나눠 봅시다.
2. 여호사밧은 하나님께 칭찬받는 왕이지만, 몇 가지 오점을 남깁니다(31-37절).
1) 여호사밧에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무엇입니까?(32-33절)
산당을 철거하지 않음으로써 백성이 하나님께 온전히 돌아오지 못하게 했다.
여호사밧은 그의 아버지 아사가 행한 것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했다. 하지만 여호사밧의 개혁은 분명한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산당 제사를 온전히 척결하지 못한 것이다. 산당 제사의 핵심은 혼합주의다. 여호와도 섬기고 가나안의 신들도 겸하여 섬기는 것이다. 고대 근동의 다신론적 배경에서는 다양한 신을 섬기는 게 죄가 아니라 미덕이며 장려 사항이었다. 여호사밧이 산당 제사를 철저하게 척결하지 못한 결과, 백성은 다시 혼합주의 다신론에 빠져 하나님을 떠났다. 종교개혁은 시종일관 철저해야 한다. 철저하지 못한 개혁은 오히려 사람들에게 죄의 내성만 키울 뿐이다.
2) 여호사밧과 이스라엘 왕 아하시야와의 공동 사업을 하나님이 어떻게 하십니까?(35-37절; 참조. 왕상 22:48)
여호사밧과 아하시야가 다시스와 오빌 간 해상 중개 무역을 위해 에시온게벨에서 배를 건조했지만, 하나님이 그 배를 파선시킴으로써 그들의 계획을 무산시키셨다.
여호사밧 생애에서 큰 잘못 중 하나는 북이스라엘 아합 왕가와 교류한 것이다. 역대하 18:1-3을 보면 여호사밧은 아합 가문과 정략결혼을 통해 인척 관계를 맺었다. 즉 여호사밧은 자신의 아들 여호람을 아합의 딸 아달랴와 결혼시켰다. 이것은 나중에 다윗 왕가의 왕자들이 멸족되는 비극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선견자 예후는 여호사밧의 이런 행동에 대해 여호와 보시기에 옳지 않은 행동이라고 지적한다(19:2). 그럼에도 여호사밧은 다시 이스라엘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와 연대하여 에시온게벨에서 배를 만들어 중개 무역을 하려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연합하여 만든 배를 깨뜨리심으로써 불의한 연대를 박살 내신다. 당장 눈앞의 이익을 위해 악한 자와 연대하면 하나님의 ‘진노의 칼’을 피할 수 없다.
나눔 3 여호사밧은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며 옳은 길을 걸었으나, 산당을 척결하지 못하고 불의한 이스라엘 왕과 교제하는 오점을 남겼습니다. 여전히 정리하지 못한 나의 불신앙적인 삶의 모습은 무엇입니까?
마음 모아, 함께 기도
삶 _ 악과 타협하는 죄를 범치 않게 하시고, 철저히 말씀에 순종하게 하소서.
공동체 _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우리 앞에 놓인 믿음의 길을 걷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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