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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둘째 주 그룹큐티나눔
양을 위해 희생하는 목자
요한복음 10:1-21
마음 열고, 찬양과 나눔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찬송 569장, 구 442장)
⦁지난 한 주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의 근황을 나눠봅시다.
9·11 테러 당시, 모건 스탠리의 보안 책임자 릭 레스콜라는 아수라장 속에서도 침착하게 대피를 지휘했습니다. 그의 지도력 덕분에 2700명의 직원 중 2687명이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그러나 남은 이들을 구하려고 다시 불길 속으로 들어간 그는 끝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그는 위기의 순간에 도망치는 ‘삯꾼’이 아니었습니다. 자기 생명보다 양 떼의 안전을 생각하여 끝까지 자리를 지킨, 우리 시대의 ‘선한 목자’였습니다.
마음 다해, 말씀과 나눔
1. 예수님이 자신을 비유로 소개하십니다(1-10절).
1) 예수님은 자신을 무엇에 비유하십니까?(7절)
“나는 양의 문이다.”
예수님은 당시 제자들에게 익숙했던 목축 문화를 빌려 자신을 ‘양의 문’이라 선포하셨다. 목자가 양 떼를 몰고 멀리 나갔을 때, 밤이 되면 돌을 쌓아 임시 우리를 만들곤 했다. 이때 별도의 문이 없는 출입구 바닥에 목자가 직접 누워 잠을 청했는데, 이는 목자의 몸이 곧 우리로 드나드는 유일한 ‘문’이 됨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비유는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양들의 안전을 직접 책임지는 목자처럼, 예수님도 우리를 지키는 ‘살아있는 문’이자 유일한 보호자가 되심을 강력하게 보여 준다.
2) 양의 문을 통하여 우리에 들어가는 양은 무엇을 받습니까?(9절)
구원을 받게 되고, 꼴을 얻게 된다.
본문에서 말하는 ‘구원’은 단순히 죽어서 가는 천국에 머물지 않는다. 예수님은 양이 우리 안으로 들어오는 것뿐만 아니라, 다시 밖으로 나가는 역동적인 모습(“들어가며 나오며”)을 통해 이 구원의 풍성함을 설명하신다. 이는 목자이신 주님의 보호 아래에서 누리는 일상의 자유와 안전을 의미한다. 참된 신앙은 심판을 피하는 소극적 차원을 넘어, 매 순간 주님과 동행하며 삶의 활력과 참된 생명력을 경험하는 역동적인 과정이다.
나눔 1 예수님은 자신을 ‘양의 문’으로 비유하시며, 그 문을 통할 때 얻게 될 구원과 풍성한 꼴을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우리가 누리게 된 구원의 감격과 삶 속에서 채워 주시는 풍성한 기쁨을 소개해 봅시다.
2. 예수님은 자신을 ‘선한 목자’로 소개하십니다(11-21절).
1) ‘선한 목자’는 어떤 사람입니까?(11절)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린다.
예수님은 자신을 ‘선한 목자’로 정의하시며, 위기의 순간에 도망치는 ‘삯꾼’과 극명하게 대조하신다. 당시 유대 사회에서 고용된 삯꾼은 이리가 나타나면 자신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양을 버리는 것이 정당한 선택이었으나, 양을 자신의 소유로 여기는 참된 목자는 목숨을 걸고 양을 지켰다. 예수님은 백성을 도구로 삼아 착취하던 바리새인들을 삯꾼으로 꾸짖으시며, 양들을 위해 스스로 목숨을 내놓는 자신의 희생적 사랑이 진정한 목자의 증거임을 선포하신다.
2) 목자가 이리가 오는 것을 보고도 양을 버리고 달아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13절)
그가 삯꾼(품삯을 받고 임시로 일하는 일꾼)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비난은 단순히 도덕적인 차원을 넘어, 당대 유대 사회의 최소한의 상식적 기준마저 저버린 무책임함을 지적하고 있다. 유대 법전인 ‘미쉬나’에 따르면 고용된 목자는 사자나 곰, 혹은 ‘이리 두 마리’ 이상이 나타나는 불가항력적 상황에서만 면책권이 주어졌다. 즉, 본문에 등장하는 ‘이리 한 마리’(단수) 정도는 목자의 막대기로 충분히 쫓아낼 수 있는 수준으로 간주 되었다. 그럼에도 양을 버리고 달아난 삯꾼은 법적 면책 사유조차 없는 극도의 태만함과 무관심을 보여 주며, 이는 당시 백성을 돌보지 않던 종교지도자들의 무책임한 실상을 날카롭게 폭로한다.
3)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이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리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14-15절)
예수님과 양이 서로 아는 것이, 아버지와 예수님이 서로 아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리시는 근거는 단순한 책임감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완전한 ‘앎’의 관계에 있다. 이는 목자가 없어서 흩어진 양 떼를 위해 하나님이 친히 목자가 되겠다고 선언하신 에스겔 34장의 약속을 보여 주는 사건이다. 여기서 ‘안다’는 표현은 히브리어 ‘야다’의 개념으로, 머리로 아는 지식이 아닌 전인격적이고 경험적인 친밀함을 뜻한다. 성부 하나님이 성자 예수님을 온전히 아시고 사랑하시듯, 예수님 또한 우리를 그토록 깊이 알고 사랑하시기에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내놓으시는 것이다.
나눔 2 예수님은 나의 이름뿐만 아니라 숨겨진 아픔과 고민까지 다 아십니다. ‘주님이 내 상황과 마음을 다 알고 계셨구나’라고 깨달은 순간이 있다면 나눠 봅시다.
나눔 3 우리를 위해 목숨까지 주신 분이 해결하지 못하실 문제는 없습니다(참조. 롬 8:32). 이 믿음을 가지고, 지금 내가 주님 앞에 내려놓아야 할 걱정이나 염려는 무엇입니까?
마음 모아, 함께 기도
삶 _ 세상의 헛된 소리가 아닌 주님의 음성만 듣고 따라가는 주님의 양이 되게 하소서.
공동체 _ 주님의 마음을 품어 서로를 위해 기꺼이 수고를 감당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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