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회 자료

5월 넷째 주 그룹큐티나눔
하나님께서 보내셨습니다!
창세기 45:1-15
마음 열고, 찬양과 나눔
⦁나의 갈 길 다 가도록(찬송 384장, 구 434장)
⦁지난 한 주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의 근황을 나눠봅시다.
2006년 10월, 평화롭던 아미쉬 마을 학교에 한 괴한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범인은 아무 원한도 없는 소녀 5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자식을 잃은 부모들은 곧장 범인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복수가 아니라, 두려움에 떨고 있을 범인의 아내와 아이들을 염려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당신들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당신들 역시 우리처럼 소중한 가족을 잃은 피해자일 뿐입니다.”
마음 다해, 말씀과 나눔
1. 마침내 요셉이 자신의 정체를 밝힙니다(1-8절).
1) 요셉이 정체를 드러낸 순간 형들은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3절)
놀라서 대답하지 못했다.
야곱의 아들들은 흉년으로 양식을 구하러 애굽에 왔다가 정탐꾼으로 몰리는 등 큰 곤경에 처한다. 시므온이 인질로 잡히고 막내 베냐민까지 은잔 사건에 휘말리자, 형제들은 아버지를 위해 베냐민을 살려달라며 간곡히 애원한다. 이 진심 어린 호소에 감정이 격해진 요셉은 마침내 자신이 요셉임을 밝힌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동생이 대제국의 총리가 되어 눈앞에 서 있는 현실에 형들은 충격으로 얼어붙는다. 과거 자신들이 은 이십 세겔에 팔아넘겼던 요셉이 자신들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는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는 사실은 형들의 상상을 완전히 초월하는 일이었다. 그들은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한 극심한 당혹감과 두려움에 사로잡혀 어떠한 대답도 하지 못한 채 어안이 벙벙한 상태로 서 있을 뿐이다. 이 정적은 인간의 악행을 선으로 바꾸신 하나님의 거대한 섭리가 드러나는 순간이다.
2) 요셉은 누가 자신을 애굽으로 보냈다고 고백합니까? (5, 7-8절)
하나님
요셉은 경악하여 아무 말도 못 하는 형제들에게 사건의 내막을 차분히 설명한다. 그는 자신을 판 일로 자책하거나 괴로워하지 말라며 형들을 안심시키고, 이 모든 과정이 생명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치밀한 계획이었음을 강조한다. 노예 생활과 억울한 옥살이를 거친 13년의 세월은 요셉의 가치관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그는 자신에게 닥친 시련의 주체를 ‘형들’이나 ‘보디발의 아내’가 아닌 ‘하나님’으로 이해하기 시작했다. 술 맡은 관원장이 자신과의 약속을 잊었을 때조차 원망 대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지혜를 배운 것이다. 아들 므낫세를 낳으며 과거의 고통으로부터 온전히 해방되었기에, 형제들을 향한 그의 고백은 이제 원망 없는 진실이 되었다. 하나님의 섭리는 인간의 악행조차 선한 결과로 바꾸어 놓으신다. 요셉의 영성이 고난을 통해 성숙해졌을 때, 하나님은 비로소 가문의 극적인 재회와 화해를 허락하셨다.
나눔 1 누군가 나에게 큰 잘못을 저질렀을 때, 그 사람이 밉고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그 아픈 일조차 나를 훈련하시고 다른 누군가를 돕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임을 느낀 적이 있습니까?
2. 요셉은 형제들의 가족을 초청합니다(9-15절).
1) 요셉은 가족에게 무엇을 약속합니까?(11절)
아버지와 아버지의 가족과 아버지께 속한 모든 사람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요셉은 형제들에게 아직 다섯 해나 남은 극심한 흉년을 언급하며 애굽으로 이주할 것을 권유한다. 이 제안은 단순히 거처를 옮기는 차원을 넘어, 온 가족의 생계를 자신이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강력한 약속이다. 여기서 요셉이 언급한 보호의 대상에는 자신을 상인에게 팔아넘겼던 형들과 그들의 가족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요셉의 파격적인 호의 앞에 형들은 본능적인 의심과 어리둥절함을 느꼈을 것이다. ‘나중에 우리를 보복하려는 것은 아닐까?’라는 두려움이나 앞으로의 흉년에 대한 불신이 그들의 마음을 지배했을 가능성이 크다. 사실 형제들이 요셉의 진심을 믿지 못하는 것은 요셉의 태도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다. 오히려 그들이 지금까지 아버지를 속이며 거짓되게 살아온 방식이 타인을 바라보는 기준이 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누군가를 신뢰하지 못하는 형제들의 불안은, 그들 스스로가 정직하지 못한 삶을 살아왔음을 보여 주는 내면의 투영이다.
2) 요셉은 자신의 약속을 믿을 수 있도록 형들에게 무슨 말을 덧붙입니까?(12절)
“당신들의 눈과 내 아우 베냐민의 눈이 보는 바 당신들에게 이 말을 하는 것은 내 입이라.”
요셉이 ‘내 입’이 직접 말하고 있음을 강조한 것은 두 가지 결정적인 의미를 지닌다. 첫째는 언어적 확신이다. 요셉은 그동안 통역관을 사이에 두고 형들과 대화했으나(창 42:23), 모든 시종을 물러나게 한 뒤(45:1) 그들의 모국어인 히브리어로 직접 말을 건넸다. 이집트 최고의 권력자가 자신들의 언어로 소통하는 것을 직접 보고 듣는 순간, 형들은 그가 진짜 요셉임을 온몸으로 체감하게 된다. 둘째는 관계의 진실성이다. 요셉은 이제 통치자로서의 가면을 벗고 한 가족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진심을 전달하려 한다. 그동안 아버지를 속이며 거짓에 익숙한 삶을 살았던 형제들에게 요셉은 자신의 말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정직함을 호소한다. 즉, “내 입이 말한다”는 선언은 지금 형들이 듣고 있는 이 파격적인 약속이 어떠한 정치적 계산이나 속임수도 없는 요셉 자신의 인격에서 나온 진실임을 증명하려는 강력한 다짐이라 할 수 있다.
3) 형들이 비로소 요셉과 대화하기 시작한 때는 언제입니까?(15절)
요셉이 형들과 입 맞추며 안고 울었을 때
놀라서 아무 말도 못 하던 형들이 요셉과 대화를 시작한 것은, 요셉이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가족 부양에 대한 진심을 전하며 설득한 이후다. 요셉은 형들을 안심시킨 뒤 한 사람씩 입을 맞추며 안고 울었다. 이때의 입맞춤은 단순한 형식적 인사가 아니라, 오랜 세월 억눌려 있던 죄책감과 원망을 녹여 내고 새로운 관계를 열어 가는 화해의 징표다. 이는 어긋나고 삐뚤어졌던 형제들의 마음을 회복시키는 치유의 과정이기도 하다. 형들은 이 뜨거운 눈물과 포옹을 통해, 세상 모든 사람이 자신들처럼 누군가를 속이는 것은 아니며 진실한 용서가 실제로 존재함을 비로소 깨닫게 될 것이다. 서로의 입맞춤으로 얼어붙었던 형들의 입이 열리고 진정한 소통이 시작되었다.
나눔 2 요셉은 형들을 용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남은 흉년 동안 그들의 삶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내게 상처를 준 사람을 절연하는 것이 아니라, 요셉처럼 그의 형편을 살피거나 진심으로 잘되기를 바란 적이 있습니까?
나눔 3 두려움에 떨던 형들은 요셉이 먼저 다가갔을 때 비로소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오해나 갈등으로 오랜 기간 침묵하던 관계가 누군가 먼저 건넨 사과나 진심 어린 행동으로 풀린 경험이 있다면 나눠 봅시다.
마음 모아, 함께 기도
삶 _ 하나님의 마음과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는 지혜를 주소서.
공동체 _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 안고 거짓 없는 사랑을 나누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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