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회 자료

4월 셋째 주 그룹큐티나눔
잠 못 이루는 밤에
창세기 28:10-22
마음 열고, 찬양과 나눔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찬송 338장, 구 364장)
⦁지난 한 주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의 근황을 나눠봅시다.
야곱은 아버지를 속이면서까지 장자의 축복을 가로챕니다. 하지만 그 결과 야곱은 형의 미움을 받고 먼 길로 도망해야 했습니다. 야곱은 외로움과 두려움을 안고 거친 들에서 노숙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하나님이 야곱에게 먼저 다가와 말씀하시고 위로하십니다. 우리가 잠 못 이루는 밤에 하나님은 은혜로 찾아오셔서 평안과 소망을 안겨 주십니다.
마음 다해, 말씀과 나눔
1. 야곱이 밧단아람으로 도망가던 중에 거친 들에서 노숙합니다(10-15절).
1) 야곱이 꿈에서 본 장면은 무엇입니까?(12절)
사닥다리가 땅 위에서 하늘까지 닿아 있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었다.
‘사닥다리’는 히브리어로 ‘술람’이다. 그런데 이 ‘술람’은 지금의 간이 사다리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높은 곳을 오르도록 쌓은 계단을 의미한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계단식 탑(신전 또는 제단)에 나오는 오르막 계단이 대표적인 예다. 야곱의 꿈에 나타난 이 계단이 땅에서 하늘까지 닿아 있었다. 그리고 그 긴 계단에 하나님의 사자들이 오르락내리락하였다. 그 사닥다리가 땅에서 하늘까지 닿은 지점을 ‘하늘의 문’이라 하였다(17절). 즉 땅에서 하늘까지 사닥다리가 놓였다는 건 하늘과 땅이 ‘하늘의 문’을 통해 연결되어 있다는 걸 의미한다. 야곱은 간교하게 형과 아버지를 속이며 쫓기는 신세였지만, 하나님은 땅의 야곱을 보살피고 있었다. 야곱이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하나님은 여전히 그를 돌보고 계셨다.
2) 야곱이 꿈에서 들은 말씀은 무엇입니까?(13-15절)
“네가 이 땅에 다시 돌아올 때까지 내가 너와 함께할 것이며, 너와 네 자손에게 이 땅을 주리라.”
야곱은 형과 아버지를 속이고 장자의 권한을 간교한 술수로 탈취한 잘못을 범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야곱을 책망하거나 책임을 묻지 않으신다. 오히려 하나님은 이전에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야곱에게 다시 말씀하신다(13:14-15).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동서남북 보이는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고 약속하셨다. 그런데 이 언약의 말씀을 도망자 야곱에게 하신 것이다. 야곱의 자손이 동서남북으로 퍼져나갈 것이며 모든 족속이 야곱의 자손을 통해 복을 받을 것이다. 야곱이 아직 하나님을 찾지 않았을 때, 아니 찾을 기회도 없었을 때 하나님께서 먼저 야곱에게 찾아와 은혜의 손을 내민 것이다.
나눔 1 도망자 신세가 되어 두려움에 떨며 노숙하는 야곱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위로와 소망의 메시지를 들려주셨습니다. 야곱처럼 외롭게 광야 생활을 해야 했던 적은 언제입니까? 그때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위로하고 회복시켜 주셨는지 나눠 봅시다.
2. 야곱이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 기름을 붓고 하나님께 서원합니다(16-22절).
1) 야곱이 잠에서 깬 후에 비로소 깨달은 사실은 무엇입니까?(16절)
여호와께서 자신이 있는 곳에 계시다는 사실
야곱은 꿈을 꾸면서도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지 알지 못했다. 그런데 꿈을 꾸고 난 후에 비로소 하나님의 임재를 깨닫게 되었다. 신구약 성경이 완전히 기록되기 이전에 백성들은 꿈과 환상을 통해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 야곱은 꿈에서 계시의 말씀을 들었으며, 꿈을 깬 후에 그 말씀에 대한 해석을 시도했다(16-17절). 야곱은 말씀 묵상의 원리를 따르고 있다.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의 의미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는 것이 성경 묵상이다. 성경 묵상은 단지 성경의 팩트만 파악하는 게 아니라 그 말씀의 팩트 속에서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구체적인 메시지를 찾는 것이다. 야곱은 그간 남을 속이는 삶만 살아오다가 벧엘에서 비로소 말씀 가운데 임재하시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
2) 야곱이 하나님을 만난 장소를 무엇이라고 명명합니까?(17-19절)
‘벧엘’(하나님의 집)
야곱은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한 곳을 ‘하나님의 집(벧엘)’, ‘하늘의 문’이라 칭했다. ‘하나님의 집’은 이곳이 하나님의 임재가 있었던 자리라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결코 하늘 위에만 계신 분이 아니라 이 땅에 임재하여 그의 사랑하는 백성과 동행하시는 분이다. ‘하늘의 문’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과 땅에 있는 백성이 만날 수 있는 만남의 자리를 상징한다. 이곳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가 베풀어진 ‘시은소’(施恩所)다. 사람이 감히 하나님을 만날 자격도 능력도 없을 때 하나님께서 먼저 다가와 말 걸어 주시고 만나 주신 자리가 바로 하나님의 집, 성소다.
3) 야곱이 하나님께 서원한 내용은 무엇입니까?(20-22절)
‘하나님의 도움으로 내가 평안히 돌아온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될 것이며, 나는 이곳을 하나님의 집으로 만들고 주께 십일조를 드릴 것이다.’
야곱이 하나님의 은혜로 안전하게 이 땅에 돌아오면, 야곱은 여호와를 진정한 하나님으로 모시며, 이곳을 하나님의 집으로 만들고 십일조를 바치겠다고 약속한다. 이 약속은 야곱 당대에 다 성취되는 게 아니다. 사실은 구약과 신약 전 역사를 통해 성취된다. ‘하나님의 집’, ‘하늘의 문’은 구약 시대 성소를 의미한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을 만났는데 바로 그 자리가 성소다. 그 하늘의 성소가 출애굽 광야에서 성막으로 발전한다. 그리고 광야 성막은 예루살렘 성전으로 발전하고, 예수님은 이 땅에 참 성전으로 성육신하신다(요 1:14). 또한 예수님과 연결된 교회가 바로 성전이다(엡 2:20-22). 요한계시록 3:8과 4:5에 나오는 ‘열린 문’은 지상 성전과 하늘 성전을 연결하는 통로다. 오늘도 우리는 예수의 은혜로,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성령을 통해 하늘 보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나눔 2 야곱에게 벧엘은 돌베개를 베고 자던 차가운 땅이었지만, 하나님을 만난 후 ‘하나님의 집’, ‘하늘의 문’이 되었습니다. 일상(일터, 가정, 학교)에서 하나님을 깊이 경험하고 예배하는 ‘나의 벧엘’은 어디입니까?
나눔 3 야곱은 은혜에 대한 반응으로 십일조와 헌신을 약속했습니다. 내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감사하여 드린 서원(약속)이 있습니까? 그 서원을 이행하기 위해 지금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해 봅시다.
마음 모아, 함께 기도
삶 _ 두려움과 외로움으로 낙심될 때, 먼저 다가와 손잡아 주시고 위로하여 주소서.
공동체 _ 하나님께 약속한 서원을 신실하게 지킬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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